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슈퍼 미니, 방황하는 칼날.

Mr.A 0 2954

스포일러가 다소 포함되어있습니다.


1. 윈터 솔져.


아이언 맨 이래로 마블의 히어로 영화는 거의 다 챙겨보기에 이번에도 보러 갔습니다.


야, 완전 재미있더군요.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습니다.


히어로 영화 주제에 생각할 거리도 조금 있고.


경쾌하고 화끈한 액션은 말할 것도 없죠. 방패 쓰리쿠션이라던가 팔콘의 곡예비행이라던가.


에이전트 오브 실드를 봐두면 좋겠더군요. 특히 재스퍼 시트웰같은 캐릭터 때문에.


여튼 스토리는 정말 예상 외의 방향으로 흐르더군요. 트레일러만 보고 내부 배신자가 신형 헬리캐리어를 떨구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강렬한 반전을 얻어맞을 줄이야… 그것도 액션영화, 히어로 영화에서 말입니다.


메인 줄거리 외에도 이래저래 재미있는 게 많더군요. '내 어깨에 손 올리고 실없이 웃어.' '느헤헤헤헿헤헤.'


마블의 특기인 특전 영상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암시하는 것과, 그가 자신의 과거를 되찾을 거라는 암시가 담긴 것 두 개.


후속작에는 그가 어떻게 될지. 2대 미국 대장이 된다는 얘기도 있긴 하더군요. 아직 섣부른 얘기지만.


2. 슈퍼 미니.


곤충들의(물론 데포르메된 CG입니다) 모험을 다룬 영화입니다. 팸플릿을 보니 아동용 영화로 홍보하는 모양입니다만, 어른인 저도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액션영화에 비해서는 시원시원하거나 자극적 맛은 좀 부족합니다만…


특이한 건 벅스 라이브나 개미와 비슷할 수도 있겠지만, 이 영화는 대사가 한 줄도 없습니다. 뿌뿌뿌- 하는 소리나 휘파람 소리를 내서 대사를 대신하죠. 초반부에 등장하는 인간들 역시 입도 뻥긋 안 하고요(…).


뭐랄까, 등장 곤충들이 너무 귀염터지더군요. 시커먼 사내놈이 이러면 좀 흉하겠습니다만.


귀엽고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3. 방황하는 칼날.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영화죠.


저는 그냥 그랬습니다. 그렇다고 못 만든 영화는 아니지만요.


제가 별로라고 생각하는 점은, 이 영화가… 흉악 성범죄가 이슈화되는 것에 편승하는 걸로 비춰졌기 때문입니다.


그걸 빼면 영화 자체는 꽤 잘 만들었습니다. 비슷한 예인 백야행이나 용의자 X처럼 미묘하게 리메이크된 게 아니라, 오리지널 캐릭터를 넣어가면서도 제법 잘 만들었습니다.


뭐… 흉악 범죄 기사를 보면서 저 개새퀴들 싸그리 죽여버려야 돼… 하면서 덧글을 다는 사람이라면 똑같이 '저 개새퀴…' 하면서 영화를 보게 될 겁니다. 그런 면에서도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거에요.


뭐 그래도 개인적으론… 청소년 범죄에 대해 다소 상업적·감정적으로 접근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소년 범죄가 왜 일어나는가, 무엇때문에 계속 없어지지 않고 빈발하는가… 같은 것에 대해선 일언반구도 없죠.


그냥 요즘 애들이 개새퀴라 그래요… 식의 결론만 내리는 것 같아서 좀 그렇네요. 흠.


뭐… 그런고로 제게는 그냥저냥 평작입니다.


다른 분에게 추천하기는 다소 미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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